조선왕조 제주자손들, 시향제 정성껏 봉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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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헌, 전주이씨계성군파 제주도종친회장

연초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전주이씨 계성군파 가족들은 시월 상달의 넉넉함과 풍요로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주 입도조 팽형조·득춘조 시향제를 봉행했다. 행사는 지난 9일 제주도종친회 임원 이사를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진행됐다.

오전 10시에 계성군파 입도조 2세이며 자손 번성에 기여한 득춘조의 묘원 앞에서 조상의 숨결을 들으며 도 종친회 고문 연봉 초헌관을 시작으로 4파 평호 은수조 회장이 아헌관, 정우(禎雨) 전례 이사가 종헌관으로 정성을 다해 봉행했다. 이어 11시 조선왕조 계성군(성종대왕 제2왕자)의 4대손이자 제주 입도조 팽형조의 숨결을 들으며 덕윤 6파 원로종친이 초헌관으로, 정우(貞雨) 2파 회장이 아헌관, 영배 7파 종현이 종헌관이 배례하는 등 경건하게 참배를 마치며 종친가족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2부 행사로 그동안 종사 발전과 종현 단합에 공로가 많은 공숙 자문위원을 비롯한 대동종약원도지원 성익 총무이사, 계성군파 11파 재호 회장이 각각 대동종약원이사장 표창을 수여해 모범 종친들의 노고를 기리며 대동단결의 의지를 굳건히 했다.

또한, 종친가족들이 십시일반 제향 봉행하며 헌성금 1949만원을 모금한 데 이어, 철헌 도종친 회장의 인사말을 끝으로 봉행행사가 막을 내렸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종친가족들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면 조선왕릉 참배와 내년 4월 25일 전주이씨제주도 종친의 날 축제를 개최해 종문의 정으로 하나가 되는 큰잔치 한마당을 만들 것을 기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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