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 양돈농가서 발생 지자체 '비상'
지난 9일 강원도 화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방역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인데다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도 없어 바이러스 차단이 유일한 예방책이다.
제주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해 9월 17일부터 심각단계 방역조치를 추진해오고 있는 가운데 축산물에 대한 지도·단속 강화, 축산밀집지역 등에 일제 소독을 실시해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제주도는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운영, 전국 타시도산 돼지·생산물에 대한 반입금지 조치, 주요도로변 거점소독시설(8개소)·항만소독(통제)시설(3개소) 방역 강화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공·항만 입도객과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불법 반입 가축과 축산물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방역(소독) 차량 24대를 동원해 축산밀집지역 등 양돈농장과 주요 도로변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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