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서 활용하는 제주 출신은 1713명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사혁신처가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상의 인재 보유 현황은 제주 출신이 171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선택 입력 사항에 따라 출신지역으로 기재된 전국 11만6290명 중 1.5%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9.3%(2만2409명)로 가장 많았고, 경북 11.5%(1만3358명), 전남 10.4%(1만2129명), 경남 10.3%(1만1922명), 전북 8.1%(9434명), 충남 7.4%(8571명), 부산 5.7%(6681명), 경기 5.2%(6058명) 순이다.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는 공무원 및 사회 각 분야 전문가 인물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 정무직 등 주요 직위 인선 시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게 구축됐다.
실제 전체 관리 대상은 국민추천 6757명을 포함해 총 32만6797명이다.
공무원이 19.4%인 6만3518명, 비공무원이 80.6%인 26만3279명이다.
전문분야별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분야 3만8543명, 경영·공정거래분야 2만6700명, 법무·사법·인권분야 2만5427명, 재정·통상·금융·회계분야 2만5450명,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 2만5403명 등이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3만32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1만3412명, 고려대 1만3000명, 한국방송통신대 1만1658명, 한양대 7621명, 부산대 5789명, 경북대 5779명, 성균관대 5363명, 이화여대 5263명, 전남대 4216명 순이다.
오영훈 의원은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는 공직분야 맞춤형 인재를 등용하기 위한 기초가 되는 자료인 만큼 양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데이터의 질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국가역량을 높이는 데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