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한글날 연휴 제주 '50만명' 방문...코로나 청정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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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6일 동안 제주 입도객 50만9872명 잠정 집계
1일 평균 추석연휴 3만1250명, 한글날연휴 3만4516명...중간 평일도 3만1266명
지난달 23일 이후 18일째 추가 환자 '0'...도민 관광객 협조, 국경 수준 방역 효과

사실상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한글날 연휴가 끝난 지난 11일까지 16일 동안 5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제주를 찾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추가 감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제주59번)가 발생한 이후 18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확진자도 모두 퇴원해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도 없는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과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6일 동안 제주 입도객은 모두 50만987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평균 3만1867명이 방문했다.

사실상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 26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4일까지 입도객은 28만1258명(1일 평균 3만1250명)이었고, 한글날 연휴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입도객은 10만3549명(1일 평균 3만451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석 연휴과 한글날 연휴 사이, 평일이었던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방문객도 12만5065명, 1일 3만1266명으로 집계돼 추석 연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실상 보름 이상 연휴가 쉬지않고 이어진 셈이다.

16일 동안 5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지만 지난달 23일 제주59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2일 오전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다른 지자체로부터 통보된 확진자 체류 사실도 없는 상태다.

또한 지난 2일 제주59번 확진자가 퇴원한 이후 도내에서 입원 중인 확진자도 없다.

제주도는 수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고 있지만 청정 제주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마스크 착용 준수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제주형 방역정책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다 제주도 차원에서 추진되는 국경 수준의 고강도 방역체계가 청정제주 유지에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9월 26일부터 오는 18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방역 위험 관리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공·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특별행정 조치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키겠다’며 연휴를 잊고 봉사에 나선 읍·면·동 자생단체와 유관기관·보건 인력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196개 단체 2050여 명이 참여해 도내 4451개소 다중이용시설를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진행했고,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0여 개 단체 310여 명이 참여해 1150여 개소 방역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도 큰 힘을 보탰다.

제주도는 현재 환절기를 맞아 증상이 흡사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비슷한 증상의 감염병 동시 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의료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도민건강 보호를 위해 13일부터 전 도민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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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인 2020-10-14 00:14:16
용케빠져나간것뿐. 결국 연휴 관광객 손님받다가 한번 크게 터진다. 시간문제일뿐. 출발지에서검사하고 양성자를 걸러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