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금바리 구문쟁이 치어 4만마리 제주 연안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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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이달 중 김녕리와 사계리 연안 해역
이달 중 방류 예정인 다금바리 치어(사진 아래)와 구문쟁이 치어(사진 위).
이달 중 방류 예정인 다금바리 치어(사진 아래)와 구문쟁이 치어(사진 위).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이달 중 제주시 김녕리와 서귀포시 사계리 연안 해역에 다금바리와 구문쟁이 치어 4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다금바리와 구문쟁이 치어(5~7㎝ 크기)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부하 후 120일 정도 육상수조에서 사육된 것이다. 이들 치어들은 방류 후 3년 정도면 약 1㎏급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금바리와 구문쟁이는 제주연안 암초대가 잘 형성된 지역에 서식하는 정착성 어종으로, 이동 범위가 넓지 않아 다른 어종들에 비해 방류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제주산 다금바리와 구문쟁이는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횟감으로 여겨지고 있어, 자원량이 증가되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어종 자원조성을 위한 종자생산 기술을 확립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4년 동안 방류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매년 다금바리, 구문쟁이뿐만 아니라 자원감소가 뚜렷한 제주특산 어종들을 탐색하고, 인공종자 생산과 방류사업을 추진하는 등 제주연안 어장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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