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10~11월 대선 출마 공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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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준비 밝혀...15일 마포포럼 강연 예정
서울 여의도에 싱크탱크 코리아비전포럼 가동 중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빠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에는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개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지난 1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사회자로부터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네.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우선 (국민의힘) 경선을 이길 수 있는 준비를, 1단계 자체 정비를 많이 하고 있다. 가급적 조만간 국민 앞에 당당하게 밝히도록 하겠다”며 “가급적 10~11월에 좀 더 구체화해서 손에 잡히는 부분들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202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내년 11월께 예상되는 당내 경선 일정을 염두에 두고 1년 전 출마 선언 수순을 밟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원 지사는 오는 15일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대선 후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도 대권 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원 지사의 싱크탱크인 코리아비전포럼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인근 대산빌딩에서 가동 중이다.

코리아비전포럼에는 정문헌·윤상일 전 국회의원, 이기재 전 제주도 서울본부장, 이태용 전 황교안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경윤호 전 제주도지사 정무특보 등이 함께하고 있다.

원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9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국회 연구단체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대선 후보 강연 첫 주자로 나서 대권 도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보수의 정체성을 토대로 한 승리를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야권 후보로 원희룡 지사, 유승민 전 국회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언급했다.

한편 원 지사는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야권 내 경쟁자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거론했다.

또 ‘본선에 간다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가운데 어느 후보가 더 버거운지’를 묻는 말에는 “현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고 그걸 이어받겠다고 하는 상대는 쉬운 상대이고, 다 잘못됐고 새롭게 뜯어고치겠다고 나오는 후보가 어려운 후보”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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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 2020-10-13 09:41:30
원지사는 지금까지 도백중에 제일이였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모든 공무원들이 그렇게 생각하리라 믿는다.도의회와의 갈등은 일을 잘했기 때문에 생기는것이라 생각한다.우리는 여당 여당을 떠나서 원지사를 모두 밀어줘야한다. 이것은 제주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