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관광산업 연간 매출액이 전국 관광산업 총매출의 5%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문화체육관광산업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제주지역 관광산업 매출액은 4조3414억700만원으로 전국 매출액(87조6844억1400만원)의 4.95%를 차지했다.
연간 매출액 규모를 보면 제주는 서울(44조1078억8500만원), 경기(11조1115억7600만원), 인천(5조9833억3300만원), 부산(5조1956억1900만원), 강원(4조8497억9600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전국 관광산업에서 제주지역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은 2016년 4.90%, 2017년 4.83% 등 최근 3년 동안 5%를 넘어서지 못했다.
근래 들어 부산 등 내륙 일부지역 관광산업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과 대조적으로 제주지역 관광산업 매출액 증가율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실제로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보면 충북 24%, 부산 12.9%, 대전 12.1% 등이었지만 제주는 11.2%에 그쳤다.
한편, 2018년 제주지역 예술산업 연간 매출액은 7525억7200만원으로 전국 매출액(123조7188억3700만원)의 0.6%에 그치며 전국에서 세종(2571억2100만원) 다음으로 적었다.
또 같은해 스포츠산업 부문 제주지역 매출액은 3조1724억3400만원으로 전국 매출액(107조9180억6000만원)의 2.9%를 보였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