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주도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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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접종 첫날…도내 병·의원 발길 이어져
물량 부족으로 일부 도민 발길 돌리기도
전 도민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13일 제주시 이도2동의 한 병원에서 한 도민이 무료 예방 접종을 맞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전 도민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13일 제주시 이도2동의 한 병원에서 한 도민이 무료 예방 접종을 맞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전 도민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13일 오전 도내 병·의원 곳곳이 예방접종을 맞기 위한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찾은 제주시 이도동의 한 종합병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감염병 우려로 독감 예방접종을 맞기 위한 도민들로 접수 창구와 주사실 앞이 북적였다.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김모씨(42·제주시 이도동)는 “상온 노출 백신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해야 되나 걱정을 많이 했긴 했는데, 뉴스에서 괜찮다고 얘기해서 접종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백신 상온 노출 파동으로 접종이 중단됐던 국가 사업 예방 접종도 이날 재개되면서 도내 병·의원 곳곳에서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백신 물량 부족으로 당일 접종 예약이 마감된 병·의원을 찾은 일부 도민들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번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은 제주특별자치도가 환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비슷한 증상의 감염병 동시 유행)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전 도민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13일 제주시 이도2동 한 병원에 무료 접종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전 도민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13일 제주시 이도2동 한 병원에 무료 접종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제주도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만 19세 이상부터 61세 미만 도민 29만6000명에 대한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국가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18세 이하 어린이·임신부·만 62세 이상 노인 등 24만명이다.

도내 독감 예방접종기관은 총 358개소로, 주소지에 관계없이 293개소 위탁의료기관이나 65개소 보건기관(보건소 6개소·보건지소 11개소·보건진료소 48개소)에서 받을 수 있다.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무료예방접종 여부와 대상 기간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하고,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보건기관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도입하고 있어, 사전 접종 일자를 확인해 방문해야 한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평소 본인이 다니는 병·의원에 사전 예방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하거나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접종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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