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인당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전국 두 번째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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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42만9000원 집계...전국 평균 33만9340원보다 8만9660원 많아
지역별 최대 1.9배 격차...박홍근 의원 "정부.지방, 기준 공동 마련해야"

제주지역에서 지원된 1인당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구을)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지급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은 중앙정부 지원금과 자치단체 지원금 합산해 1인당 평균 42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평균 33만9340원보다 8만9660원 많은 금액이다. 특히 대구(48만8000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세부적으로 제주지역 1인당 지원금은 중앙정부 재난지원금 27만3757원, 제주도 자체 재난지원금 15만5325원 등 총 42만9082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재난지원금이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26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은 지역과 가장 적은 지역의 격차는 1.85배에 달했다.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중앙정부 지원금 이외에 지자체가 별도로 지급한 지원금에서 제각각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홍근 의원은 “지난 상반기 마스크 수급 경쟁을 벌일 때와 같은 불만과 비효율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자자체의 재난지원금에 관해서도 그 원칙과 결정 절차, 지급대상 등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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