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포항에 방문객들이 싱싱한 활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활어 위판센터가 건립돼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성산포수협(조합장 김계호)은 총사업비 114억원(국비 40억원, 도비 30억원, 자부담 44억원)이 투입된 활어 위판센터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5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성산포수협 활어 위판센터는 성산포항 내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5917㎡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활어 위판장, 활어·선어 판매장, 회센터(음식점), 커피전문점, 전시장, 수산물 홍보관 등이 들어섰다.
활어 위판센터에서는 경매에서 구입한 생선을 중간 유통 없이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활어를 구입하고, 판매 어업인은 운송비용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방문객들이 싱싱한 활어를 골라 먹을 수 잇는 관광어시장형 회센터로 조성됨에 따라 성산일출봉과 우도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어촌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계호 성산포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포수협은 공식 오픈에 앞서 지난 12일 첫 활어경매를 통해 부시리와 참돔을 처리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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