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시간, 강순자
강순자 시인은 최근 시집 ‘그 여자의 시간’을 펴냈다.
현재를 살아가기 바쁜 현대인들은 과거를 돌아볼 여유가 그리 많지 않다.
치열한 경쟁 속 하루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과거의 기억이란 지나간 시간일 뿐이다.
딸로 태어나 엄마로 할머니로 힘든 세월을 버틴 강 시인의 시에는 유독 지나간 시간이 많이 나온다. 그 시간은 시인이 살아온 삶을 소환하기도 하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을 하기도 한다.
강 시인이 고향과 함께한 시간은 때로는 ‘작은 새’로 치환되기도 하고, ‘가을’이나 ‘바람’, ‘어둠’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강 시인의 일생을 살펴볼 수 있는 100여 편의 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 볼 수 있다.
한편 강 시인은 ‘돌과바람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학지 ‘문학광장’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국학자료원 새미刊, 1만2000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