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의 생생한 이야기 동시집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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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해녀, 김신숙

시인, 문화기획자, 작은 책방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신숙 시인의 첫 동시집 열두 살 해녀가 나왔다.

동시집에는 우도에서 태어나 열두 살에 해녀가 된 어머니의 구술을 바탕으로 지은 93편의 시가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동시 속에는 실제 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이야기와 입말이 주는 정감이 가득하다.

김 시인은 우리가 몰랐던 해녀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어떤 시는 연극처럼 펼쳐지기도 한다.

어머니의 고향이자 처음 물질을 배운 우도의 비양도를 배경으로 1950~1960년대 제주 해녀의 생활사가 펼쳐지고 물질과 마을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무엇보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본 해녀의 삶이 때로는 애잔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그려지고, 해녀문화가 다음 세대에게 어떤 가치로 이어져야 하는지 고민해보게 한다.

한그루,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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