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15일 회의실에서 오충익 서장과 내·외부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3차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 마트에서 돼지고기를 훔친 40대 남성을 훈방 조치하도록 하는 등 4건의 경미범죄에 대해 모두 ‘감경 처분’ 결정을 내렸다.
오충익 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생계형 범죄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회적 약자의 충동적 범죄나 생계형 범죄에 대해서는 사안을 살펴 감경 처분하는 등 따뜻한 법 집행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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