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1600여 가구를 대상으로 12억8600만원의 긴급생계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은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실직 또는 휴·폐업을 하면서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 재산이 3억5000만원 이하의 가구다.
지원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현금으로 1회 지원된다.
다만 긴급고용안전지원금, 소사공인새희망자금, 폐업점포재도전장려금 등 다른 코로나19 긴급지원사업 대상자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복지정보 사이트인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는 서귀포시지역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이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복지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업무를 전담하는 TF팀을 설치·운영하는 등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