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기간 대권 도전 피력 원 지사 비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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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민주당 의원들-공무원 노조 등 비판 이어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최근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지난 16일 원 지사의 행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의회를 무시하고,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4일부터 올 한해 제주도가 추진해온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적발·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집행부의 수장이자 특히 수감기관의 대표인 원 지사가 자신의 욕심을 채울 대선 출마라는 얘기만 외치고 있다. 이는 의회를 무시하고 도민을 우롱하는 전형적인 무책임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 지사는 코로나19로 심각해진 제주경제와 지역의 여러 현안은 안중에도 없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되는 대목이고, 이제 더 이상 원 지사의 눈과 귀와 머리는 제주와 도민의 자리가 채워질 수 없음을 스스로 확인시켜 준 꼴”이라고 비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공직 내부에서 조차 지역경제가 한없이 나락에 빠져들고 매듭을 풀어야 할 지역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본인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중앙정치에 목을 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성 있게 도민들에게 인정받고 설득하려는 자세를 요구하며, 그렇지 못하면 당당하게 도지사직을 사퇴해 중앙정치에 올인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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