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하 위원회 1개당 연간 운영비 666만원 전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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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어려워진 재정여건 속에 산하 위원회 1개당 1년 운영경비를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남구을)이 행정안전부로 제출받은 ‘2019년 지자체별 산하 위원회 운영 현황’에 따르면 제주도 산하의 각종 위원회는 총 266개가 운영 중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세종(174개)에 이어 적은 수의 위원회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1년간 위원회 별로 평균 5회 가량 회의가 개최됐고, 32개 위원회는 회의 개최 실적이 전무하다. 회의 미개최율은 제주가 12%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다.

위원회 운영경비는 총 17억7115만원이며, 1개 위원회당 1년 운영경비는 666만원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다.

제주에 이어 1개 위원회당 운영경비는 대구(309만원), 세종(303만원), 경기(280만원), 서울(260만원) 순이며, 전국 지자체 평균 운영경비는 약 192만원이다.

박재호 의원은 “각 지자체별로 위원회 기능 및 필요성을 자체 검토해 유사·중복 위원회는 통폐합하고 필요 위원회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지자체 실정에 맞도록 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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