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숙,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북극곰을 살려주세요.” 얼마 전 우연히 TV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의 생존에 대한 위험을 알리는 방송을 보게 됐는데 그 심각성으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온 몸을 휩쓸고 지나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하루 이틀 지나다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북극곰에 대한 걱정, 지구 온난화 및 기후 변화는 내 일이 아닌 방관자가 된다.
‘탄소포인트 제도’는 국민 개개인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 가스 감축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08년부터 환경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다가 2009년부터 전국 지방자치체로 확대해 운영하기 시작했으나 아직도 제도의 공감대는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TV 사용시간 1시간 줄이기, 세탁횟수 주 1회 줄이기, 겨울엔 20도 이하, 여름엔 26도 이상으로 실내온도 유지하기, 가전제품 플러그 뽑아두기 등 일상에서의 저탄소 생활실천 방법은 우리 생활 속에 묻어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관내 탄소포인트 가입률은 지난 9월 기준으로 전체 1만273세대 중 3079세대로 30%에 머문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아직도 대부분의 주민이 탄소포인트 제도를 모르고 있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주민들과의 만남과 홍보를 통해 가입률을 제고시키려고 한다.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가입 방법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를 이용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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