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사발, 다관 등 작품 100여 점 전시
심헌갤러리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김수현 작가 도예전 ‘茶多益善(다다익선)’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 작가가 빚은 찻그릇 형태의 분청사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분청사기는 조선 초기에 많이 사용된 기법으로 한국적인 느낌이 두드러진 도자기다.
작가는 분청사기의 7가지 분장 기법 중 가장 후반에 나타난 덤벙 기법을 사용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덤벙 기법은 도자기의 형태를 완성한 후 백토 물에 덤벙 담군다고 해서 이름 붙은 기법으로 자연스러운 농담 표현이 매력적이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토를 혼합해 완성한 노꼬메 사발, 안돌 사발, 동검은이 사발, 이호동 사발 등 찻사발과 다관, 차호, 찻잔, 공도배, 화병 등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김 작가는 “제주의 수많은 오름과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선을 작품의 형태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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