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제주연대는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과 관련 23일 “이명박 정부는 국민건강과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확대 방침을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친환경 학교급식연대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정부와 어른으로서 최소한의 임무”라며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환경 학교급식연대는 또 지난 14일 제주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대회에서도 “모든 식재료의 농산물 검사시스템 통과 후 공급, 식품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사용 금지, 광우병 쇠고기 금지 등 대정부 건의문이 낭송됐다”고 밝혔다. 친환경 학교급식연대는 이어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선언’에서는 청소년을 안전하고 우수한 먹을 거리로 양육해야하는 책임은 국민 모두에게 있으며 국가는 여기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법적·제도적 장치는 물론 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