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심리상담사’가 바라본 소진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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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필자가 소방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국내외적으로 이렇게 어려운 시기가 있었는지 반문해 본다. 코로나19로 우리 일상 기능이 마비되고 모든 것이 멈추게 됐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아직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따라서 이에 대응하는 소방공무원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코로나19 대응이 장기화되면서 심리적 불안, 우울감, 번아웃(소진) 증후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심리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현재 소방청은 찾아가는 심리상담실과 내부 상담사를 활용 심리지원 체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낯선 상담사에게 심리적 문제를 호소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줄이고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동료 심리상담사의 역할이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동료 심리상담사’란 일상적인 인간관계속에서 다른 사람 즉, 동료의 말을 경청, 이해, 공감함으로써 함께 친구가 돼주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동료 심리상담은 전문적인 상담에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상담자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존감이 저하된다. 따라서 다른 시각과 생각을 갖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상담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충분한 휴식과 명상 등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활용해 스스로를 돌본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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