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제주지역 수출과 수입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20년 9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수출 실적은 1323만달러로 전년 동기(1258만3000달러) 대비 5.1% 늘었다.
지난달 수입 실적도 3434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3125만1000달러)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수출 동향을 보면 전자전기제품이 56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18.3% 감소했다.
화학공업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53만4000달러, 섬유류는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3만4000달러에 그쳤다.
반면 농수축산물은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어난 597만5000달러, 기계류는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57만9000달러가 수출됐다.
특히 생활용품 수출은 14만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4.5% 늘었다.
품목별로는 모노리식집적회로가 563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다.
넙치류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24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4월 20년 전 수준으로 폭락했던 넙치류는 조금씩 수출 물량이 늘며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기타게와 전복 수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2%, 51.2%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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