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함께 다가온 공연, 현장에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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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트센터·제주예총, 27일 ‘우리 가곡 제주의 노래’
29일엔 제주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언택트 공연문화가 일상이 된 시대. 제주시와 제주지역 예술인들이 오랜 시간동안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도민들을 위해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전하는 오프라인 공연을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한동안 제주지역 공공문화시설에서는 비대면 공연만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도내 문화시설과 예술인들은 도민들을 현장 공연에 초대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 제주아트센터(소장 강정호)와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지역 국악인들과 무용인·도내외 정상의 성악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 우리가곡 제주의 노래를 선보인다.

이날 도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은 유명 오페라를 선별해 친숙한 멜로디를 선사한다.

바리톤 장성일이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를, 테너 이정원이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와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아리아를 노래한다.

또 제주출신 중견성악가인 김승철 계명대학교 교수와 제주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현선경, 강혜명이 출연해 제주의 색이 담긴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이날 제주도국악협회는 검질매는소리’, ‘밭볼리는 소리’, ‘오돌또기’, ‘서우제소리등을 노래한다. 제주도무용협회는 제주해녀를 소재로 만들어진 무용극 해풍을 무대에 올린다.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공연을 올리지 못했던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도 오는 29일 오후 7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151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심준호 첼리스트의 협연을 통해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작품 1을 연주하며, 이어서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 22을 통해 깊어지는 가을밤 클래식의 선율에 푹 빠질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공연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한 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좌석간 거리두기에 따라 최대 3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공연은 제주시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문의 72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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