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8월 제주지역 기업.가계대출 증가 폭 확대
코로나19 장기화...8월 제주지역 기업.가계대출 증가 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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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제주지역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0년 8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625억원 규모였던 가계대출이 8월에는 120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기업대출도 지난 7월 906억원에서 8월에는 132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7월에는 전월(6월) 잔액 대비 100억원 감소했다가 8월 들어서는 전월(7월) 잔액 대비 366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을 통한 대출은 7월 1242억원에서 8월 3594억원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고, 비은행금융기관도 7월 379억원에서 8월 529억원으로 늘었다.

예금은행은 시설자금(168억원→614억원) 및 운전자금(1075억원→2980억원) 모두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역시 농·수협과 산림조합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대출 금액이 7월 320억원에서 8월 들어 529억원으로 늘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8월 중 금융기관 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고, 예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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