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억원 들여 음식물 감량기 렌탈 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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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00㎡ 이상 330㎡ 미만 면적 식당도 설치 의무화...정수기처럼 렌탈 방식으로 보급 지원

제주시는 3억원의 예산을 편성, 음식물 폐기물 자체처리시설(감량기)에 대해 렌탈 보급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영업장 면적 330㎡(100평)이상 음식점에는 의무적으로 감량기를 설치해야 한다.

제주시에 따르면 음식물류 폐기물 재활용 개정 조례에 따른 내년에는 200㎡ 이상 330㎡ 미만 면적의 식당에도 감량기를 설치해야 한다. 제주시지역 대상 식당은 550개소다.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전기로 분쇄·압축·탈수해 배출된 음식물의 70~80%를 감량할 수 있다.

그런데 100㎏ 기준 대당 가격이 2000만원에 이르러 식당 업주들은 구입에 부담이 되고 있다.

제주시는 그동안 구입비의 50%(최대 1000만원)를 지원해 줬다.

하지만 감량기 설치 의무와 관련, 식당 업주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잦은 고장으로 불만이 높아지면서 제주시는 정수기처럼 렌탈 방식으로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가령, 감량기 렌터비로 월 30만원이 나올 경우 제주시는 절반인 15만원을 지원해 준다.

렌탈 방식으로 감량기를 지원하면 유지 보수와 고장 수리는 전적으로 업체가 맡아서 처리한다.

제주시는 렌털 보급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오는 11월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설치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 과태료 부과보다는 계도활동을 벌이고, 내년부터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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