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과수에 정밀 감식 의뢰…결과 나오기까지 한 달 걸릴 듯
제주지역에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주사를 맞고 숨진 60대 남성의 사망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씨(68)의 부검 결과 ‘사인 미상’이라는 1차 부검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국과수는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정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A씨는 지난 19일 제주시지역 한 개인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다 이튿날 끝내 숨졌다.
A씨는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녹십자에서 제조한 ‘지씨플루코드리밸런트’이고, 제조번호는 ‘Q60220030’(노인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3일 오전 0시 기준 질병관리청에 보고된 사망자는 전국에서 32명이다. A씨는 전국 네 번째 사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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