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바이러스엔 청렴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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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빈, 제주특별자치도 평화대외협력과

예로부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정부패는 국가 몰락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작은 빈틈에서 새어나온 부패는 조직 곳곳에 생채기를 내며, 어느새 손을 쓸 틈 없이 커져 버린다. 결국 구성원들은 일상에 만연한 부패를 외면하고 묵인하게 된다. 부패는 유행성 바이러스와 같아서 작은 부패를 예방하지 못하면 눈덩이처럼 커진 부패로 사회가 붕괴되고 더 이상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부패의 도미노 현상’을 맞이하게 된다.

청렴은 부정부패로부터 국가와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공직 사회에서 그 어떤 덕목보다 최우선으로 중시되는 가치이다. 청렴의 실천은 가까이에 있다. 불공정한 업무처리와 사적인 권한 남용은 고객에게 불만족을 주고 조직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다. 원칙에 맞는 공정한 업무 처리는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고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의 뿌리가 된다.

‘나 하나쯤이야’, ‘밥 한 끼 정도야’와 같은 생각은 공직 생활에 첫 발을 디디며 마음먹었던 청렴 다짐을 잠식하고 부정부패의 싹을 틔운다. 이는 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공직 사회의 곳곳을 부패로 멍들게 한다.

‘나부터 모범을’, ‘밥 한 끼도 안 돼’와 같은 마음가짐은 부패라는 소용돌이에 청렴의 새싹을 지키는 보호막이다. 청렴의 새싹은 부정부패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게 하고 사회를 지탱하는 강력한 힘이 된다.

공직자 한명 한명의 청렴 마음가짐은 소리 없이 다가와 사회를 멍들게 하는 부패 바이러스를 완전 차단할 것이다. 우리 모두 잊지 말고 청렴 마스크를 착용해 보다 더 건강한 공직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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