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수업 확대한 대학가...학생들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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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 대학 26일부터 대면 수업 강화...교정 북적
일부 학생 “학습 방식 변경 공지 전달 못 받아” 분통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으로 제주대학교가 26일부터 대면 강의를 확대했다. 사진은 오랜만에 교정을 거닐고 있는 학생들.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으로 제주대학교가 26일부터 대면 강의를 확대했다. 사진은 오랜만에 교정을 거닐고 있는 학생들.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학습 방식 변경에 따른 공지를 받지 못했다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제주대학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하향됨에 따라 26일부터 제한적인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당초 50명 이상 교과목은 대면 수업이 불가능 했지만, 50명 이상 교과목도 대면 수업이 가능하도록 완화한 것이다.

대면 수업 진행 시 생활방역 준수 가능한 강의실을 확보해야 하며, 담당 교수는 최소 1주일 이전에 수업 방법을 공지해야 한다. 다만 대면 수업 교과목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담당 교수와 협의해 비대면 수업 방식을 택할 수 있다.

그런데 대면 수업 확대 첫날인 26일 강의 방법을 공지받지 못한 학생들은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수업 방식을 공유받지 못했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제기했다. 과목명을 언급하며 대면인지 비대면 수업인 지 물어보는 게시물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한 학생은 오늘 오전 9시에야 2교시 전공 수업이 대면 수업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제주대 관계자는 하영드리미와 이러닝 공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미리 수업 방식을 공지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한라대와 제주관광대, 제주국제대는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대면 수업을 확대했다.

제주한라대는 2학기 모든 교과목을 온라인으로 수업했지만, 이날부터 실험·실습실기는 대면, 이론·교양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제주관광대는 학생이 대면 수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오프라인 수업이 가능하며, 제주국제대는 전공 수업 기준 수강학생 20명 이하인 경우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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