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본사 원도심에 건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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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시장, 적극 유치...공사, 제2의 창업 위해 스마트사옥 조성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및 제주물홍보관 전경.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및 제주물홍보관 전경.

국민 생수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제주시 원도심에 본사 건립을 추진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제주개발공사 본사를 원도심에 유치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도시뉴딜 사업으로는 원도심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한계가 있다”며 “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야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사람이 모이게 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이어 “1980년대 관공서가 밀집해 번성했던 원도심이 쇠락한 이유는 현재 공공기관이 전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주개발공사는 원도심 2곳에서 본사를 건립할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최소 면적은 3300㎡ 이상이다.

개발공사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가운데 지역 균형발전과 제주 물 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본사 사옥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 본사 사옥은 제로에너지 빌딩 기술을 도입, 최적화된 냉·난방과 환기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태양광 등을 이용해 빌딩 내 소비 에너지는 자급자족한다. 아울러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한 공공오피스 사옥으로 활용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원도심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소통 공간도 조성된다.

현재 제주개발공사 임·직원은 839명이다. 조천읍 교래리에 삼다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첨단과학기술단지 세미앙빌딩을 임차해 임시 연구동 및 사무실로 쓰고 있다. 연간 임대료와 관리·운영비로 8억원을 지출하고 있다.

2023년까지 삼다수 매출액 3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사옥은 남의 건물에 더부살이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본사 사옥 건립은 지역균형 발전과 도민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기여와 제주 미래 발전을 위해 고효율·녹색·저탄소 시대를 열 스마트 사옥을 신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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