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자 수 가장 많은 질병 폐렴(입원)·기관지염(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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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2위 위장염·결장염…1인당 진료비 ‘뇌경색증’ 최고

외래 2위 치주질환·비염 순…약국 조제 ‘고혈압’ 최다

 

코로나19 사태로 제주도민들은 건강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제주일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받은 질병 정보 통계를 분석, 도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질환별 치료를 잘하는 우수 의료기관을 소개한다. 보도 내용은 심평원의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1년 7개월간 진료비심사 결정분 자료를 토대로 했다.

▲다빈도 질병 입원분야

제주도민들은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가장 많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는 4655명이다.

입원 치료 2위는 위암과 대장암에 관련이 있는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환자 수는 4532명이다. 이어 복부 및 골반 통증 3825명, 노년 백내장 3723명, 기타 및 원인미상의 열 3261명, 어지럼증 및 어지럼 2510명, 목구멍 및 가슴의 통증 1591명 등 순이다.

내원일수와 총 진료비는 급성기 뇌졸중과 관련된 뇌경색증이 1위를 차지했다. 환자 수는 1255명에 내원일수는 6만5881일, 총 진료비는 116억5700만원이 나왔다. 1인당 진료비는 928만8254원이다.

이어 1인당 진료비가 높은 질병은 무릎관절증으로 665만9555원으로 집계됐다.

제주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흉터와 통증, 출혈이 적은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흉터와 통증, 출혈이 적은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다빈도 질병 외래분야

도민들이 입원을 하지 않고 병원을 방문, 치료를 받은 외래분야 질병은 ‘급성 기관지염’이 가장 많았다. 환자 수는 23만9601명으로 20개 질병 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잇몸과 치아, 그 주위 뼈의 염증과 퇴행성 질환에 따른 치은염 및 치주질환 18만9993명, 3위는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11만5122명이다.

뒤를 이어 치아우식(충치) 9만1033명,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7만8396명, 등통증 7만8273명, 급성 편도염 7만4536명 등의 순이다.

외래 진료 내원일수를 보면 급성 기관지염 72만1515일, 고혈압 52만546일, 등통증 45만6640일 순이다. 약국에서 약을 조제 받는 원외 처방일수는 고혈압이 1960만8169일로 가장 많았다.

총 진료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149억5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등통증 123억4500만원, 급성 기관지염 118억1200만원 등 순이다.

1인당 진료비는 무릎관절증 25만7427원, 등통증 15만7723원,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13만9851원, 고혈압 13만1293원 등으로 비쌌다.

▲치료 잘하는 우수 의료기관

다빈도 질병에 대한 우수 의료기관(1등급) 평가에서 제주대학교병원 등 제주지역 5개 종합병원이 포함됐다.

의료법인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과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이 폐렴 5개 항목과 위암 3개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서귀포의료원과 한마음병원은 폐렴 1등급,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은 대장암 2개 항목에서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 한마음병원은 급성기 뇌졸중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고혈압 평가에 대한 도내 병·의원 양호기관은 93곳이다. 제주시 65곳, 서귀포시 28곳이다.

평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본지에 수록된 QR코드에 접속하면 된다.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의료정보→지역의료정보→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를 참고하면 된다.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제주한라병원 전경.
제주한라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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