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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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호 시조시인

지난 102일은 법정 기념일인 24회 노인의 날이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8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도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 전체 인구의 15%에 근접하고 있다. 고령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생산인구의 감소와 질병으로 인한 의료비 및 복지 문제다. 근래 들어 만성질병으로 인한 노인들의 의료비 지출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이 큰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을 권장하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된 지 오래다.

대한노인체육회에서 조사한 내용을 보면 60대의 49.3%, 7057.2%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고, 운동을 하는30.6%의 노인은 단순 걷기 운동만 하는 것에 그쳤다. 노인층의 경우 운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2018()대한노인체육회가 발족됐다. 그 후 노인들의 상시적인 운동을 위해 노인들에게 맞춤형 체육종목을 개발, 육성하고 지원함으로써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복지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운동을 통한 질병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진정한 복지는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다. 그래서 운동을 접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인 노인들에게 11종목을 갖도록 운동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가의 노인체육정책의 수립과 제도마련에도 일조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온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돼 제10조의 2(노인 체육이 진흥)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오는 1210일부터 국가와 지자체의 노인 체육에 관련한 시설 및 운영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노인체육 진흥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는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17개 시도에서 이미 노인체육회가 창립되어 왔다.

늦게나마 제주도에서도 지닌 925K호텔에서 제주특별자치도노인체육회가 창립되었다. 초대회장에 양 순명 씨가 추대됐다. 양 회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중앙회와 긴밀히 협의 조율하며, 빠른 시일 내에 노인체육회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근대체육 100년의 역사 속에서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에 지원도 중요하지만, 올해 태어나는 노인체육에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제 노인들도 스포츠를 배우고 즐기는 가운데 함께 행복해지는 시대로 빠르게 발전되어야 한다. 순항할 수 있도록 당국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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