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우, 28일 기자회견
최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송악선언을 발표하고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원점 수준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관련해 사업 반대 주민들이 이행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와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학부모회는 28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원 지사가 동물테마파크 사업을 원점수준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정작 담당부서는 사업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원래대로 추진한다고 공언했다”며 “원 지사는 자신이 공언한 동물테마파크 사업 원점 수준 재검토에 대한 구체적 이행방안 마련을 관련부서 공무원에게 즉각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지금까지 명백한 근거없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수차례 사업기간을 연장해주고 있다”며 “원 지사가 공언한 원점 수준 재검토 방법은 바로 환경영향평가 재평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들 앞에서 공언한 말조차 지키지도 못할 정도의 인물이 나라를 책임지겠다고 나서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원 지사는 선흘2리와 제주 자연을 대권놀음에 이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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