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이것만은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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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진, 제주소방서 안전지도팀장

시원한 가을이구나 싶더니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느껴져 겨울이 머지않았음을 알 수가 있다. 오는 11월 7일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소방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각종 화재예방 행사를 진행한다.

겨울철은 잦은 이상 기온이 발생하고 화기 사용과 실내 활동이 많아 화재위험성이 증가하는 시기다. 따라서 제주소방서는 화재 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교육, 가두 캠페인, 불조심 홍보물 게시, 소방안전체험 등 다양한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예방은 도민들의 협조가 있어야만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각 가정과 직장에서 미리 준비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소개하려고 한다.

첫째,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하자. 소화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 한 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구획된 방마다 하나씩 달아두면 내 가정의 소중한 지킴이가 될 것이다. 둘째, ‘화재 시 대피 먼저’를 기억하자. 셋째, ‘심폐소생술’을 배우자. 심장이 멈추고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된다. 골든타임 안에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넷째, ‘비상구를 확보하자.’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 될 수도 있으나 평소에 방치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면 죽음의 문이 될 수도 있다.

심심찮게 화재 소식을 접하면서도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겨울을 맞이해서는 안 된다. 이번 ‘불조심 강조의 달’에는 자신과 주변부터 안전의식을 채우고 준비하는 자세로 안전한 겨울을 다 함께 맞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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