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촬영된 영화들 국내외 영화제 잇따라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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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 신작 ‘기적’, 임형묵·김승환 감독 영화 등
영화제에서 긍정적 평가

 

영화 기적 스틸컷.
영화 기적 스틸컷.

갑작스레 찾아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화계도 촬영 중단 등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촬영된 작품들이 국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유명 관광명소와 해녀문화 등 상징적인 제주의 이미지를 다룬 것에서 벗어나 독특한 배경, 다양한 소재를 주제로 한 영화가 주목받으며 제주가 영화 촬영지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병훈 감독은 신작 기적이 내달 26일 개막하는 2020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1975년에 시작된 서울독립영화제는 국내를 대표 하는 독립영화제로 한국독립영화의 변화·발전상을 보여준다.

영화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치유와 사랑를 담아낸 작품으로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슬픔과, 그래도 절대 잊혀 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30회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는 임형묵 감독의 영화 조수 웅덩이:바다의 시작이 공식 초청을 받아 상영됐다.

도내 프로덕션 깅이와 바당에서 제작한 작품은 제주 바닷가 조간대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의 생태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배우 임채무씨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영화는 지난 3월에는 한국영화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국제해양예술제 경쟁 부분에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불어 제주에서 작품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김승환 감독의 영화 이추룩 썬샤인도 지난 22일 쿠알라룸푸르 국제환경영화제에서 단편부문 베스트상으로 뽑히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제주를 배경으로 해양 오염과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작품은 해외 13개 영화제에 초청되며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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