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제주는 매매·전세 가격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0월 4주(26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3% 상승해 전주(0.12%)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도 0.22% 오르며 전주(0.21%) 보다 상승 폭이 0커졌다.
반면 10월 4주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0.01% 떨어졌다.
이는 제주시지역 매매·전세 가격이 지난주와 보합을 이뤘지만 서귀포시지역 매매·전세 가격이 전주 대비 각각 0.05%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주 들어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동시에 하락한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가 유일했다.
특히 제주지역 전세 가격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하락 폭이 축소되다가 9월 마지막주부터 지난주까지 4주 연속 보합을 이어가다 이번주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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