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제주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설과 한파에 대응하기 위한 총력체계를 가동한다.
제주도는 대설과 한파 등으로 인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체계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해 겨울철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주기적으로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고, 제주의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도는 대설과 한파 예보 시 신속히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해 초기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유기적인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고립예상지역과 적설취약구조물 등에 대해 사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리책임자를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속한 제설대응체계 가동을 위해 도로제설대책 추진상황실을 운영하고, 도내 18개 노선에 대해 폭설시 제설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전진 배치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수도시설 동파 긴급복구반 편성·운영, 항공기 결항 유관기관 현장 대응 강화, 재난문자서비스 제공 등에 대한 세부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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