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국비 증액 탄력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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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17건 344억 건의...강정정수장 정비 등 협력 확인
민주당 지역구 의원실 실무 협의서도 협조 이끌어내

제주특별자치도가 2일 국회를 찾아 요청한 노후 강정정수장 정비 등 내년도 국비 확보에 대해 여야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 주관 제주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가, 2021년도 국비 사업으로 17344억원 증액을 요청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제주지역이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인해서 쓰레기나 오.폐수 처리 등 사회 문제가 있는 만큼 생활인프라 마련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회 예결위 간사도 국비 예산이 아직 절실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이제 본격적으로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는데 제주도에서 필요한 예산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은 난개발 문제를 국민의힘과 제주도정이 협력해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환경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프로젝트 발굴 기획회의를 제안했다.

원희룡 지사는 최근 강정정수장에서 수돗물 유출이 발생했다며 노후 강정정수장 정비 사업(56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어 한일 무역갈등 이후 제주어민들이 조업을 못해서 어려움이 많다일본EEZ 대체어장 원거리 출어 경비(15억원), 근해어선 화재감지시스템 구축(9억원), 근해어선 배전시설 정비(9억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이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 지역구 의원실 보좌진들과 정책실무협의회를 갖고 예산 절충 등을 협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한편 제주도가 요청한 국비 사업은 제주 4.3과 관련해 평화공원 활성화를 위한 복합센터 건립 설계용역비 11억원, 유적 보존 및 유해 발굴 133000만원, 희생자 및 유족관리시스템 구축 2억원, 4.3 전국민 바로 알리기 4억원, 트라우마센터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 활동 14000만원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제주 서부처리구역(애월·한림·한경) 하수관로 정비 707000만원, 서부처리구역 해안도로 노후 차집관로 정비 3억원, 오라·아라 하수관로 정비 40억원, 도두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386000만원, 하수처리구역(용담3) 하수관로 신설 5억원도 포함됐다.

아울러 동부(용강동) 공설묘지 자연장지 조성 28억원, 동부(월정) 하수처리장 증설 226000만원, 양식수산물 규격화를 지원하는 활광어 가공시설 구축 15억원 등이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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