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전 제주 방문 정보 공개 여부 논란
코로나19 확진 전 제주 방문 정보 공개 여부 논란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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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제주도로 통보된 확진자 2명과 함께 온 일행 2명도 확진
제주도, 역학조사 범위 아니라며 추가 확진자 비공개···도민 불안 확산

최근 다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확진 전에 제주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정보 공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서울시와 강남구, 양천구에 따르면 제주도 지인 모임 관련으로 지난달 30일과 3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 1일까지는 이들을 제주도 골프 모임 관련이라고 명시했지만 2일부터는 제주도 지인 모임 관련으로 수정한 상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제주도 지인 모임 관련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 전 제주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제주도로 통보했다.

이어 다음날인 31제주도 지인 모임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남구청이 제주도에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제주도는 30일에만 보도자료를 내고 타 지역 확진자 2명이 확진 전에 제주를 방문해 역학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2명이 제주를 다녀간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후 강원도 원주시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은 원주시 142번 확진자의 경우도 함께 여행 온 일행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제주도는 역시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들이 언제 제주에 도착해서 어느 기간, 어디에 머물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단체로 제주를 방문해 이동 동선이 거의 같을 수 있지만 이들의 동선이 밤낮으로 완전히 일치하는지도 의문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 감염병관리팀 역학조사관은 코로나19 대응 지침(지자체용) 9-2판에 따라 역학조사 범위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정된 지침에는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접촉자 현황 등의 정보공개는 역학적 이유, 법령상의 제한,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의 다각적 측면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해 공개하도록 했다. 또한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확진자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와 이동수단은 개인별 이동경로 형태가 아닌 공개 범위에 해당하는 모든 장소를 목록 형태로 공개하도록 돼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중대본 지침을 따르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제주를 다녀간 확진자가 왜 역학조사 범위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없어 도민들의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연일 수 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제주를 다녀간 관광객이 다른 지방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를 어디까지 공개하느냐에 대한 지역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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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2020-11-04 09:53:33
뭔가 힘 있는 사람이 관련됐나요? 흥미가 있을만한 기사인데 다른 언론에서는 보도가 없네요.

김희수 2020-11-03 19:49:55
확진자가 정치인입니까?
아님 공무원입니까????

지금 이런식으로 코로나 확진자 동선공개가
공개인가요?????

공무원 뭐하는겁니까?
왜 처음과 달라요?????

도민 2020-11-03 19:34:31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관련 되었나?

소주먹는고냉이 2020-11-03 18:14:27
누구를 위한 방역이란 말인가.... 몸좀 이상하다싶음 제발좀 나댕기지좀말아라 !! 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