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제주 MICE산업 위기…비대면 트랜드 반영 전략 필요성
코로나로 제주 MICE산업 위기…비대면 트랜드 반영 전략 필요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의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 포스트코로나특위, 제주 MICE산업 대응전략 토론회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주의 MICE산업이 위기에 놓인 가운데 비대면·온라인으로 바뀌는 트랜드를 반영한 회생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대표 박호형)와 포스트코로나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민)는 3일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코로나 이후 지속가능한 제주 MICE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장정훈 제주융복합관광연구소 이사장은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한 MICE산업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서 제주지역 PCO(33개사) 임원들과 MICE 유관기관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개선사항 등을 제언했다.

장 이사장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MICE산업 상황이 나쁘고, 대부분 업계가 영세해 비대면 트랜드를 반영하기에 경영여건이나 기반시설이 좋지 않다. 아울러 정부 지원금은 운영상 도움이 되지만 지속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철저한 방역 속에 국내학회, 국내행사 등의 개최를 요청하고 있고, MICE산업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지원책 등도 요구하고 있다. 또 MICE 인프라 개선과 참가자 편의를 위한 각종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장 이사장은 “제주지역 PCO 활성화 대응과제 우선순위를 정하고, 제주도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며 “제주의 특수성을 반영한 적극적인 행정 조치가 필요하고, 코로나 이후 개최 준비를 위한 컨설팅 지원, 정책 지원 등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도내 PCO 업체들의 자체 노력을 비롯해 도의회, 제주도, 유관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제주지역 MICE 행사 유치를 위한 마케팅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토론회를 마련한 박호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MICE시장도 바꾸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회의시장으로 트랜드가 바뀌고 도내 PCO 업체들은 과거와는 다른 현실적인 지원제도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행정과 업계가 머리를 맞대 회생전략을 모색할 때”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