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사태 혼란 서귀포시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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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일부터 대체 급수 실시···유충 민원 1건 접수

수돗물 유충 사태로 혼란을 빚었던 서귀포시 일부 동 지역이 대체 공급 체계 전환 이후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K-water 영섬유역수도지원센터와 협력해 서홍·대륜·대천·송산·정방동 등 서귀포시 일부 지역에 지난 1일부터 대체 급수를 실시한 결과 2일까지 이틀간 수돗물 유충 민원 1건이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민원 1건은 기존 강정 정수장의 수돗물을 공급받던 소화전의 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다.

제주도는 소화전에 남아 있던 강정정수장 수돗물로 인해 유충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어 실제 유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수돗물 유충 신고는 강정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던 서귀포시 지역에서 지난달 18일부터 총 101건이 접수됐고 이 중 72건은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강정정수장을 대체해 어승생 정수장과 회수 정수장, 토평 정수장, 남원 정수장을 활용해 서귀포시 서홍·대륜·대천동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제주도는 대체 급수 조치와 함께 강정정수장 유충 차단과 관망배수 작업 등 복합적인 효과로 유충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체 공급 이후 가장 우려됐던 탁수 등의 수질 관련 민원도 접수되지 않고 있다.

현공언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안심하고 제주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충과 수질에 대한 모니터링과 강제 배수 등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 강정정수장 정상화를 위한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일 오후 5시 기준 수돗물 유충발생 피해지역 마을 10개소와 학교 14개소 등에 총 683t의 식수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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