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균발위원장 “제주가 한국판 뉴딜 선도 해달라” 당부
제주특별자치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주와 타지역을 연결하는 ‘제주 초광역 뉴딜사업(안)’을 제안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주연구원 공동 주최로 4일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제주권역 지역균형 뉴딜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엄상근 제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부장은 전국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초광역 뉴딜사업 추진방안으로 전기자동차 특구, 스마트팜, 프리미엄 화장품 등의 육지부 연계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제주 해양경제특구 조성과 남해안 해상풍력 클러스터 등의 남해안벨트 연계, 남북 평화크루즈 운영 사업과 한반도 해상물류 연계 사업의 전국권 연계 사업도 제안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날 제주형 뉴딜에 대해 소개하며 최근 공모에 성공한 그린수소 P2G, 마이데이터, 5G 비대면 헬스케어 등 제주형 뉴딜의 3대 부문 핵심과제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사열 균발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제주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등 그린뉴딜 분야의 최선두 지역으로 한국판 뉴딜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에서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제주는 현 세대의 당면과제인 기후위기 대응, 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해 지난 10년 간 노력을 기울여 온 그린뉴딜 프런티어”라며 “지금까지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제주형 뉴딜의 성공적 추진으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균형 뉴딜포럼은 국가균형발전위 주관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