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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섭,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한 해 전체 사망자의 약 20%는 심뇌혈관 질환이 원인이며, 해당 질환자는 겨울철에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에서 가장 위험한 질병은 심장이 수축하지 않아 신체의 혈액공급이 멈추게 되는 심정지이며, 심정지 발생 후 골든타임인 4분이 경과하면 뇌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뇌손상이 시작된다.

즉, 심정지 발생 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중요시되며 119구급대 도착 전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환자의 생존율이 3배는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심폐소생술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양쪽 어깨를 두드려 환자의 반응(의식)과 호흡을 확인한다.

▲의식과 호흡이 없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위에 시민이 있다면 제세동기를 요청한다.

▲양 손을 깍지끼고 손바닥의 뒷꿈치로 가슴 가운데를 압박한다. 이때 압박은 분당 100~120회 속도로 빠르게, 깊이는 5~6㎝로 강하게 시행한다.

▲흉부압박 30회 후, 환자의 고개를 젖혀 기도를 개방한 후 코를 막고 입을 밀착하여 1초씩 총 2회 환자의 가슴이 약간 상승될 정도로 숨을 불어넣어 호흡한다.

▲환자의 의식 및 호흡이 회복하거나,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흉부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한다.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심정지 사망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위와 같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하고 해낼 수 있다면 내 가족, 내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직접 구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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