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을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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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후,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정책과

지난 8월 10개월 동안 육아휴직을 마치고 공직에 복직했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 아들 공부를 봐주는 과정에서 황희 정승 위인전을 읽고 독후감을 쓸 일이 있었다. 황희 정승은 조선 제4대 세종대왕 영의정 시절 누더기 옷 한 벌과 관복 한 벌로 관직 생활을 하는 청빈함을 보여줬다.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단연 청렴과 친절을 꼽을 수 있다. 바닷물은 3%의 염도 때문에 썩지 않는다고 한다. 성경에도 인간의 역할을 소금에 비유해 강조했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용지물이며, 밖에 버려져 사람들의 발에 밟힐 뿐이라고 했다. 이 말을 다른 말로 바꾸어 공무원의 역할을 소금에 비유한다면 공직자가 청렴의 맛을 잃으면 공직자의 자격이 없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버림받게 된다는 것이 아닐까?

조직 내부적으로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에 대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매월 도청 홈페이지에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해 청렴도 향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청렴을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간단하다. 민원인에 대한 친절 실천이 바로 청렴을 실천하는 것이다. 공직사회에 있어 청렴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다짐과 실천일 것이다. 공직자는 365일 도민과 마주하게 된다. 민원인을 대할 때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친절을 베푼다면 더 이상의 청렴을 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청렴한 마음을 우리의 가슴에 새기고 개개인의 작은 노력들이 모아진다면 깨끗하고 친절한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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