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전지훈련팀, 서귀포시 방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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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로 동계 전지훈련을 가지 못한 스포츠팀들의 발길이 서귀포시로 이어지고 있다.

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10월 말까지 서귀포시에 동계 전지훈련을 예약한 팀은 축구 13개팀, 야구 16개팀 등 29개팀에 달한다.

축구팀은 국가대표 3개팀, 프로 10개팀이며, 야구는 프로 1개팀, 초등·고등·대학 등 15개 팀이다.

특히 축구 남녀 연령별 대표팀(여자 U-20, 남자 U-20, 남자 U-16)은 내년 FIFA와 AFC 공식대회 참가에 대비해 서귀포시 동계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전지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서귀포시를 찾는 전지훈련팀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서귀포시 동계전지훈련 참가 실적이 있는 팀을 대상으로 운영지침과 예약접수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며, 예약 접수 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신청서와 건강확인서, 서약서, 학부모동의서(초·중·고등팀) 등을 함께 접수받고 있다.

동계훈련 기간 중에는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운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선수들의 운동 수행력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축구와 농구, 핸드볼 등 일부 구기종목은 스토브리그를 운영, 심판진 지원 뿐만 아니라 경기물품, 대진표 작성 등 실전과 같은 훈련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공항·숙소 간 수송버스 지원, 경기장 시설 상해보험 가입, 훈련팀 주요 숙박시설 사전 위생점검 등 서귀포를 방문한 동계 전지훈련팀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역 상권이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며 “추가 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을 통해 다양한 종목을 유치,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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