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 최소화···도민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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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난 3일 제주60번째 확진자 동선 공개
중대본 지침 따라 접촉자 파악된 공간 비공개
접촉자 확인 중 장소 노출 안되 논란···민원 급증
과거 비해 동선 공개 소극적에 비판의 목소리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서 상호명 공개를 최소화하자 도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자체마다 동선 공개 방식도 달라 혼선이 감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제주 6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확진자의 이동 동선 대부분은 지침에 따라 해당 공간 내 접촉자가 파악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60번 확진자의 동선 가운데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는 장소를 ○○음식점으로 표기해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현재 공개 안 된 60번 확진자의 음식점 상호명은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조만간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3일부터 12시간 넘도록 ○○음식점의 경우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만 명시해 도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확진자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공개를 막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혹시 모를 감염 위험 때문에 지금보다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한적인 정보 공개로 지역 주민들이 소문과 목격담을 취합해 자체적으로 확진자 동선을 만들어 맘카페‘SNS’에서 공유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위험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대구나 경기 고양시 등 일부 지자체는 상호명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선 공개에 나서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도가 과거에 비해 동선 공개에 있어 소극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침에 따라 동선을 공개하는 것이라며 갑자기 바뀐 지침으로 도민들도 혼란스러워 하면서 문의 전화가 많다. 하지만 접촉자가 모두 확인되고, 지역 감염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면 동선 목록 자체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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ㅑㅑ 2020-11-06 00:29:59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빗발치고 있다 목소리가 나온다 지적도 있다 목소리도 있다
취재는 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