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편의 시 모아...미래에 대한 고민 등 진솔한 감정 담겨
성산고등학교(교장 임종식)는 학생들이 쓴 시를 모아 ‘반온의 한울’ 시집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집은 학교 동아리 ‘책으로 만나는 세상’ 소속 학생들이 허유미 시인의 지도 아래 쓴 49편의 시를 모은 것이다.
시집의 제목은 학생들이 직접 지었다. ‘반온’은 순우리말로 숫자 50을, ‘한울’은 우주를 뜻한다.
학생들이 쓴 49편의 시는 자신만의 질서로 생동감 있게 움직이고 있는 우주이며, 마지막 한 개의 우주는 이 시를 읽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독자들의 감상으로 50개의 우주, ‘반온의 한울’이 완성되는 셈이다.
시에는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겪은 일, 부모님과 교사·친구 사이 갈등, 미래에 대한 고민, 소중한 추억 등을 바탕으로 그 안에서 느낀 진솔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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