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고액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증권계좌 또는 법원 공탁금을 압류하는 등 체납액 징수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우선 주식과 펀드 등 증권계좌를 조회해 3건·3200만원을 압류했고, 휴면예금과 신탁재산 사후정산금에 대해서도 7건·6000만원을 압류했다.
또 서귀포시는 법원 공탁금 17건·4300만원에 대해 압류를 진행하는 한편, 도내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출자금과 예금에 대해서도 조회 중이다.
이 외에도 서귀포시는 체납액 징수액을 높이기 위해 ‘현장 기동반’을 구성, 1000만원 이상 체납자 중 골프장과 호텔 사업자 등을 우선 방문해 지방세 납부를 독려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강력한 징수활동을 통해 지방세입을 확보하고 성실 납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월 말 기준 서귀포시지역 체납액은 172억5900만원이며, 이 중 1000만원 이상 체납자가 55명·110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63.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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