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루 24개교서 돌봄교실 중단
돌봄전담사 파업 투쟁대회도 열려
돌봄전담사 파업 투쟁대회도 열려
제주 초등학교 돌봄전담사 절반이 지난 6일 전면 파업에 나서면서 방과 후 돌봄교실 운영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초등 돌봄전담사 제주 파업 투쟁대회’를 열었다. 이날 파업에는 제주 돌봄전담사 총 223명 가운데 109명(48.8%)이 참여했다.
이들은 교육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학교 돌봄 운영 주체를 교육청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또 4시간 가량의 시간제 근무를 8시간 전일제로 바꿀 것을 촉구했다.
박인수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장은 대회사에서 “돌봄의 지자체 이관이라는 폭탄을 떨어뜨려 놓고 교육부는 교육청, 교육청은 교육부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시간 끌기를 중단하지 않으면 2차, 3차 파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과 후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교 107곳 가운데 24곳(22.4%)은 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이날 돌봄교실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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