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제15회 제주포럼서 '뉴노멀시대, 제주국제자유도시와 JDC 미래' 주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앞으로 ‘친환경 수소트램 도입’과 ‘제주물류체계 선진화 구현’ 등을 주요 목표로 내세워 개발 중심이 아닌 제주의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JDC의 미래 방향과 제주도가 추진하려는 사업이 중복될 우려가 있고, 추진하려는 사업 가운데 수익 사업이 거의 없어 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 등도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지난해 7월부터 JDC의 기존 사업을 진단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PwC 컨설팅 김창래 파트너는 JDC의 주요 사업 아이템을 설명했다.
주요 사업에는 ▲신화역사공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활동 기반 확대와 관광 상품화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교류허브 조성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영어교육도시 내 대학 유치 ▲헬스케어타운 내 융복합 산업 육성 ▲수소전기트램 도입 ▲물류 인프라 확충 등을 내세웠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조판기 국토연구원 국공유지연구센터장은 “제시한 사업 가운데 제주도가 추진할 수 있는 사업과 중복된다”며 “국가 공기업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을 분명을 해야하고, 좀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규섭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는 “공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고, 가치 창출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다”며 “다만 추진하려는 사업들이 별도의 수익 모델로 연결되기에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JDC는 재무 건전성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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