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21년산 보리 수매가 지원계획을 확정해 보리 1만톤을 계약하고, 수매가 30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해마다 과잉 생산이 반복되고 있는 월동채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계화 농업이 가능한 보리 재배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농업인들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2015년부터 보리 수매가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1년 보리 수매 지원 사업은 보리 1만톤(주류산업협회 7140톤, 기타 2860톤) 생산을 목표로, 약 3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가마(40㎏)당 주정용·맥주용 1만2000원, 종자용은 1만6000원을 수매가에 추가해 지급하게 된다.
수매계약은 각 지역농협에서 체결하며, 계약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다. 농업인과 지역농협 간 재배계약 약정을 체결하고, 농협 수매에 참여한 농업인(농업법인)에게 예산이 지원된다.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3070㏊로, 수매가 지원 이전 해인 2014년(716㏊)보다 4.3배나 늘어났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보리 계약재배 확대로 월동채소 적정 생산을 유도해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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