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상인회 협의해 내년부터 야시장 또는 청년몰 조성 본격 추진
제주시는 용담1동 서문공설시장을 야시장과 함께 ‘청년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제주시는 9억원을 들여 2층 상가건물을 3층으로 증축하는 공사를 다음달 중순 마무리한다.
건축 연면적 2502㎡의 서문시장 상가건물이 3층으로 증축되면 총 82개 점포가 입점할 수 있다.
서문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1954년 문을 연 서문시장은 유동 인구가 적은 원도심에 들어서면서 방문객이 감소했지만, 2014년 소고기 정육식당이 들어서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그런데 1층 건물에 들어선 22곳의 정육식당과 달리 2층은 방문객이 뜸해 현재 빈 점포가 11곳에 이른다.
제주시는 다음달 시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서문공설시장상인회(회장 김명철)와 간담회를 갖고 야시장 또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식당·액세서리·공예품을 판매하는 청년몰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점포 재배치와 점포 수 확대를 위한 상가시설이 준공되면 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특성화시장 육성과 차별화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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